밤을 지새우며 모니터 속 딸을 애지중지 키우던 유저들의 추억이 12월 고해상도 화면으로 부활합니다.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 3편에 해당하는 프린세스 메이커 -꿈꾸는 요정- 한국어판이 12월 내 출시됩니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와 PC 스팀, 19일 일본 닌텐도 e숍에서 선행 오픈 이후 미국과 유럽을 거쳐 한국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유저는 요정 여왕의 부탁으로 한 소녀를 맡아 8년 동안 육성 과정과 이벤트를 체험하게 되는데요. 육성 방향이나 행동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스토리와 수많은 엔딩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번 리메이크판은 게임 엔진을 교체해 새롭게 개발했고, 원작의 화풍은 유지하는 한편 FHD 해상도를 통해 한결 발전한 화면으로 찾아올 계획입니다. 새로운 분위기의 UI, 새롭게 편곡된 배경음악 등이 등장해 유저가 마음에 드는 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굿바이 PS Vita... "더 이상 비즈니스가 아니다"

소니 휴대용 콘솔 PS Vita의 후속 사업이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짐 라이언 CEO는 게임인포머와의 인터뷰에서  "PS Vita는 여러 면에서 뛰어났고 훌륭한 게이밍 경험을 가지게 했지만, 우리에게 더 이상 비즈니스가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핵심 관계자의 입에서 비타 후속 프로젝트의 종료 사실이 명확하게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PS Vita 유저 입장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선언이기도 합니다. 2012년 출시 이후 많은 게임이 Vita의 품을 거쳤지만, 전작인 PSP에 비해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죠. 용량 및 사양의 한계로 유의미한 게임 출시가 끊긴 지도 몇 년이 흘렀습니다. 

결국 휴대용 콘솔 산업은 당분간 닌텐도가 독점할 것으로 보이며, SIE는 PS5를 무기로 거치형 콘솔 경쟁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랑블루 판타지: Versus 한국어판, 11일부터 선주문 판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사이게임즈가 기획하고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한 그랑블루 판타지: Versus를 12월 11일부터 선주문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출시는 2월 6일, 플랫폼은 PS4 독점입니다. 그랑블루 판타지를 대전액션으로 재해석한다는 점과 함께, 길티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2D 대전액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을 담당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랑블루 판타지는 섀도우버스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프린세스 커넥트 등으로 알려진 사이게임즈의 핵심 IP입니다. 일본에서 누적 가입자 2,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판타지 RPG입니다. 

오랜 기간 한국어화 콘텐츠는 나오지 않아 국내 인지도가 낮은 감이 있었는데요. 이번 Versus 한국어판이 유저들에게 얼마나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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