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V4가 출시 전부터 강조한 것은 인터서버다. 다른 서버의 유저들이 만나 좋은 보상을 두고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인터서버가 열리자 많은 유저들이 경쟁 장소인 ’루나트라’ 필드로 몰려들었다. 루나트라는 8일 오후 50%의 추가 경험치까지 주어져 일반 필드에 비해 2~3배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레벨업에 집중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다.

매력적인 것은 경험치 뿐 아니다. 다른 유저와 거래가 가능한 희귀 장비들을 필드에서 얻을 수 있다. 완전한 자율경제 시스템을 추구하는 V4에서 다른 유저에게 팔 수 있는 아이템들을 얻기 시작할 수 있는 곳이다. 

V4는 유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해 거래소의 시세가 자율 경제에 의해 움직인다. 때문에 거래 가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장소는 많은 유저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다. 거래소 이용가능 레벨은 50부터로, 상위권 유저들이 50을 넘기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의 움직임은 주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장소인 만큼 긴장감을 유발하는 요소도 존재한다. 바로 PK다. 모든 채널의 유저들이 함께 사냥하는 공간이고 다른 유저를 쓰러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유저를 죽이면 성향 수치가 붉은색으로 바뀌고 마을의 경비병에게 공격을 당한다.

이러한 시스템들이 공존하는 공간이기에 다른 유저에게 공격받았을 때 절전모드에서 바로 해제되는 옵션을 켜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루나트라에도 몬스터 도감이 존재해 흔적을 수집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쓰러질 수 있는 공간이지만 전투력을 올릴 수 있고 매력적인 요소들이 존재해 주말을 맞이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루나트라 필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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