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출시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새롭게 공개될 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9년 북미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 LoL은 국내에서 2011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LoL은 62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 도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0주년 행사에서 LoL 프리시즌과 TFT 업데이트 내용 그리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9 랭크 게임 시즌 종료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다음 시즌 소환사의 협곡과 TFT의 변경점은 LoL 유저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정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프리시즌의 경향을 감안한다면 현재 메타 양상이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대대적인 암살자 챔피언 리워크가 진행됐던 2016 프리시즌과 룬 시스템 전면 개편이 포함된 2018년 프리시즌 발표는 메타를 연구하기 위한 유저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2020년 업데이트가 예정된 볼리베어와 피들스틱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유저들의 투표로 문도와 녹턴, 쉬바나를 뒤로하고 리워크 대상으로 뽑힌 두 챔피언은 게임 플레이와 시각적 요소, 스토리, 애니메이션, 음성까지 전면적인 개편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볼리베어에 대해 이동 불가 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웅 콘셉트로 활용할 방침이다. 속박과 기절 효과가 둔화 효과로 전환되는 방식과 함께 체력 재생 효과와 우렁찬 포효 등 기존의 특징을 현 메타에 맞게끔 변화를 시험하고 있다. 

신규 챔피언의 공개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월 라이엇게임즈는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을 공개하는 게시물에서 모데카이저와 판테온 리워크, 그리고 키아나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원거리 딜러 출시를 암시한 바 있다. 여기에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 루시안과 쓰레시의 신규 시네마틱 영상 공개로 신규 챔피언이 그림자 군도 진영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룬 시스템과 정글 오브젝트,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한 현 메타에 대해 라이엇게임즈의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에서는 출시 후 활발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TFT의 신규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카밀, 제이스, 징크스에 이어 카이사까지 추가됐고 연습용 장갑 등 신규 아이템으로 여러 전략이 탄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되는 업데이트의 규모에 따라 메타의 흐름 역시 크게 바뀔 수 있다. 

‘POP/STARS’에 이은 새로운 테마곡이 공개될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해 프로젝트 그룹 K/DA로 2억 7천만 뷰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와 협업, 별수호자 콘셉트의 ‘Light and Shadow’로 6백만 뷰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롤파크에서 진행하는 10주년 행사를 위해, 초청 유저를 선발했으며 현장에서 콘텐츠 발표와 함께 10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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