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 첫 무대를 장식한다. 상대는 지난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프나틱이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SK텔레콤 T1에게도 프나틱은 결코 녹록지 않은 상대다. 프나틱의 LEC 7회 우승 기록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인 G2조차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비록 지난 롤드컵 이후 ‘캡스’ 마틴 라르손이 G2 e스포츠로 이적했으나 ‘부위포’ 가브리엘 라우와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 등 4명의 멤버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팀인 만큼 SK텔레콤 T1의 국제전 공백기와 맞물려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 

이번 롤드컵에 도전하는 SK텔레콤 T1의 입지는 ‘도전자’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롤드컵에서 삼성 갤럭시에게 당한 3대0 패배 이후,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는 등 적지 않은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2019년 ‘칸’ 김동하와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이 새롭게 팀에 합류하면서, LCK 최다 우승팀의 저력은 되살아났다. 부진했던 정규 리그 성적을 극복하고 그리핀을 결승 무대에서 잇따라 제압해, 롤드컵 진출권을 차지했다. 

한편, SK텔레콤 T1과 함께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그리핀, 담원 게이밍은 유럽의 G2스포츠와 북미의 팀 리퀴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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