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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MMO' 달빛-V4-리니지2M, 장단점을 살펴보자

기사승인 2019.10.07  0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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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대작 MMORPG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송재경 대표가 개발에 참여하며 화제가 된 달빛조각사의 출시일이 10월10일로 가장 빠르고 11월 7일 출시일을 확정지은 넥슨의 V4가 다음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역시 올해 중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의 퀄리티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출시를 앞둔 게임들 역시 각자의 매력과 특징을 앞세워 유저들의 선택을 기다릴 전망이다. 모든 게임이 그렇듯 100% 완벽한 게임이 출시되기 어려운데, 게임의 특징과 함께 성공을 위한 키워드도 함께 정리해 봤다.


<캐주얼하지만 캐주얼하지 않은 달빛조각사>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개발에 참여한 달빛조각사는 독특한 느낌의 게임이다. 

첫 느낌은 캐주얼하게 시작한다. 하우징, 생활요소 등으로 가볍게 즐길만한 요소가 있고, 경쟁 보다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기에 유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무엇 보다 장비 뽑기가 없는 선택적 유료화 모델은 서비스 초반 유저들에게 긍정적 분위기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원작의 개성인 히든 퀘스트도 유저들의 호기심을 당길만하다. 

다만, 리니지 개발에 참여했던 송재경 대표와 김민수 이사의 손길로 인해 게임은 다소 하드코어하게 흐를 수 있다. 아이템의 필드드랍이나 캐릭터 충돌과 같은 리니지의 특징이 살아있고 수직이 아닌 수평적 퀘스트 방향성은 조금 난이도가 느껴지는 분위기의 게임이 될 수 있다.


전투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에 녹여내는 엑스엘게임즈의 기획력이 달빛조각사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캐릭터 구성을 보면 탱딜힐 구조의 파티플레이로 게임이 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초기 MMORPG의 재미를 녹여냈다’고 밝힌 만큼 사람 냄새나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의 캐주얼한 분위기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어 원작팬들의 호불호를 살 수 있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라이트 유저들이 PK나 경쟁요소에 의해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여기에 V4와 리니지2M의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가 빠른 유저 정착을 위해 운영의 묘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게임으로 직접 보여준 넥슨의 V4>
그동안 넥슨 모바일게임과 다른 느낌으로 출시 준비를 하는 게임이 V4다. 

넥슨은 V4의 홍보과정에 화려한 문구나 수식어, 홍보모델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전예약 수치를 공개하는 않은 이유로 일맥상통한다.

유저들에게 게임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면서 콘텐츠와 퀄리티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보영상을 보면 V4의 캐릭터와 대규모 전투의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에 유저와 인플루언서를 초대한 이유도 유저들과 접점을 강화하고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있다. 아직 게임 콘텐츠를 직접 보여주지 않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다소 다른 방향성이다.


게임은 최상급 그래픽 퀄리티로 자율경제 시스템, 아이템 필드드랍 등 과거 차세대 온라인게임과 같은 방향성을 보여준다. 아이템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유저들이 가격과 시세를 결정하는 시장경제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지금 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다. 

최근 MMORPG의 트렌드인 대규모 전투와 서버를 넘나드는 인터서버, 대규모 전투를 위한 커맨더모드까지 갖출만한 요소들을 가득 채웠다. 변신의 일종인 데빌체이서 모드는 타격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결국 V4의 중요한 부분은 서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성을 위해 캐릭터 피격의 모션 조정이 진행 중임을 설명했고 대규모 전투나 인터서버 역시 부하가 예상되는 요소다. 개발사 넷게임즈는 서버에 자신감을 표했지만 출시 첫날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핵심시스템들이 서버 관련 콘텐츠에 묶여 있는 만큼 게임의 안정성이 V4의 시장 안착에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1위 게임의 후속작, 리니지2M>
리니지2M의 성공 부담감은 존재한다. 출시 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의 차기작이기 때문이다.

게임성과 분위기를 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서로 영향을 주는 카니발 현상은 크지 가능성이 높다. 리니지는 원작의 느낌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IP이고 리니지2는 과거 온라인게임에서도 신기술을 녹여낸 IP였다. 리니지2M에 새로운 요소들이 대거 도입된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안착 이후 모바일 시장의 분위기에 따르지 않고 과거 온라인게임 시절 보여준 엔씨소프트의 템포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압박이나 시장 분위기에 쫓기지 않고 완성도에 맞춰 리니지2M의 출시를 결정했다.


심리스 월드, 1천 vs 1천의 전투는 온라인게임의 기술력을 방불케 한다. 현재 디바이스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아직 궁금증이 남아 있는데, 김택진 대표의 자신감을 보면 충분히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 

과거 온라인게임 시기 PC 업그레이드를 이끈 회사가 엔씨소프트인데 리니지2M으로 모바일기기의 교체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폭넓은 수용을 위해 퀄리티 자동조정 기능까지 준비한 것으로 보면 특정 타깃을 위한 게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클래스는 리니지M에서 충분히 검증한 모바일 감각이다. 온라인게임 기반에 모바일의 특징을 담아내는 것으로 리니지M의 데이터와 방향성이 신작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새로운 기술들이 대거 들어가면서 게임의 부담감도 올라갈 수 있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다소 존재하지만 유저들이 아직 리니지2M의 제대로 된 플레이 화면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출시까지 완성도와 퀄리티를 위한 선택일 수 있는데, 불안 요소 역시 존재한다.

차세대 기술이 녹아든 환경 역시 지켜볼 부분이다. 유저들은 새로운 기술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게임을 원한다. 이는 V4와 비슷한데 최상급 그래픽 퀄리티와 신기술이 적용된 월드는 상대적으로 불안정성 역시 동시에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얼마나 유저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 보인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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