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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콘솔시장 안착' 펄어비스, 업계 변화 이끌까?

기사승인 2019.09.18  1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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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시장에 진출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상승 궤도에 접어들었다.

유저가 몰리며 서버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콘솔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던 국내 게임사들과 달리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결과물이다.

펄어비스는 3월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에 검은사막 엑스박스원(Xbox One) 버전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서비스 이후, 많은 유저들이 몰렸고 11일 만에 서버를 2배로 증설하는 등 플랫폼의 킬러 타이틀로 떠올랐다.

RPG 장르로 유일하게 탑 유료게임(Top paid games) 차트에 랭크됐으며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출시 4일 만에 인기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도 순항 중이다. 엑스박스원 버전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이후 유저가 몰리면서 서버를 2배로 증설했다.

PS4 시장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도 의미가 있다. 7일 연속 PS4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게임 웹진 포게이머(4gamer)에서 평점 96점을 받았다. 일본의 경우, MMORPG 장르의 선호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례적이다.

펄어비스가 이렇듯 성공적으로 콘솔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많은 준비가 있었던 영향이 크지만, 핵심은 뛰어난 기술력의 뒷받침이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된 검은사막의 비주얼 요소와 더불어, 방대한 콘텐츠 볼륨은 기존 타이틀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철저한 시장 조사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펄어비스는 런칭하기 전부터 유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최대한 유저 의견을 정식서비스에 반영했다. 또한 싱글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 성향을 고려해, 다른 유저의 움직임을 감출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일본에 출시된 검은사막 온라인과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인지도 상승도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는 4일, SK텔레콤과 MS의 5G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 간담회에서 검은사막 클라우드 시연 버전을 공개하는 등 플랫폼 확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의 도전이 거의 없다시피한 콘솔게임 시장에서, 펄어비스가 독보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 특히, 현재 콘솔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게임을 개발 중인 게임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 개발 콘솔게임이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만큼, 시프트업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이브나 라인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 등이 참고할 만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모바일게임 일변도로 재편된 국내 게임 시장에도 충분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은 대부분 모바일게임에 치중되어 있다. 몇 년간의 지스타만 보더라도 대부분이 모바일게임 중심이다. 간간이 등장하던 PC 온라인게임마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유저들 사이에서 지스타가 모바일게임 행사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모바일게임에 비해 많은 비용과 국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시장성 등으로 콘솔게임 개발을 도전하기에 부담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콘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에서 게임 개발 경력이 있는 개발자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펄어비스의 시장 안착은 많은 게임사들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면 검은사막은 콘솔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저들은 오랫동안 완성도를 갖춘 싱글게임에 목말라 있다. 수요가 있으면 언제나 기회는 열려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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