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멀티플레이어 모드의 신규 콘텐츠 ‘총격전’을 공개했다.
  
총격전은 시리즈 전통의 콘텐츠라 할 수 있는 6대6이 아닌 2대2 소규모 대전으로 진행되며, 6라운드를 선취하는 팀이 승자가 된다.
  
체험 버전은 하나의 맵만 플레이가 가능했기에 향후 다른 맵이 공개된다면 규칙이 달라질 수 있지만, 상대를 모두 처치하거나 맵에 위치한 특정 지역을 점령하면 라운드를 승리한다.
  
최대 11라운드로 게임 마무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템포는 상당히 빠르다. 
  
2대2 소규모로 진행되고 맵이 좁아 교전이 쉽게 발생하며 상대방의 발소리에 집중하면 빠르게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같은 이유로 시연에서 종료까지 10초가 걸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처럼 맵이 작고 템포가 빨라 대부분의 라운드가 모든 적을 처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전략적 전투를 경험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특성상 매 라운드마다 충분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진행 방식은 독특하다. 매 라운드마다 게임에 참여한 4명의 유저는 동일한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지급받는다. 총기는 라이플, 권총, 저격총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종류에서 랜덤으로 제공된다. 
  
즉, 모든 유저가 동일한 조건으로 행운이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총격전은 유저의 실력이 확실하게 차이가 드러나는 만큼,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격전의 추가는 신규 유저들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6대6 멀티플레이어 콘텐츠는 시리즈가 워낙 오래되다 보니 소위 ‘고인물’ 유저들이 많아 신규 유저들이 접근하기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 총격적은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인 만큼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한다.

물론, 기존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들이 어느 정도 유리한 부분은 있지만, 콘텐츠의 구성이 단순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체감된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는 오는 10월 2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9월 20일 오전 2시부터 9월 22일 오전 2시까지 예약 구매자 및 사전 등록자, PC방 접속 유저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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