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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2019 인디게임 원석은?' 추천 시연작 5종

기사승인 2019.09.07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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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전시를 신청했고, 그만큼 평균 퀄리티는 높았다.

BIC페스티벌 금요일은 기자들이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날이다. 6일 비즈니스 데이는 개발자 및 업계관계자를 비롯해 미디어가 참여해 전시장을 달궜다. 만날 사람도 많고 나눌 이야기도 많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임무는 숨겨진 인디게임 발굴이다.

시연해본 게임 중 주목할 만한 5개 게임을 골랐다. 시작은 부족한데 게임은 많았기에 다양한 플레이에 한계가 있었고, 시연 시간이 10~20분 가량다는 한계도 있었다. 그럼에도 아래 게임들을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는, 기본 뼈대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잭 액스(Jack Axe) - 컨트롤, 도끼, 탐험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극초반인데도 삐끗하면 죽기 십상이다. 그런데 맛있게 어렵다. 도끼를 던져서 몬스터를 해치우는데, 공격 키를 한번 더 누르면 도끼 위치로 순간이동하는 것이 게임 시스템의 핵심이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도끼를 활용한 액션은 더 늘어난다고 개발자는 귀띔했다.

2단점프와 순간이동, 내려찍기를 조합해 가시밭길 던전을 공중 돌파한다는 점은 셀레스트나 할로우 나이츠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잭 액스만의 정체성은 선명하게 가져간다. 컨트롤과 두뇌회전이 모두 필요하고, 그 둘이 절묘하게 결합돼 있다.

BIC에서 만난 플랫포머 액션 중 가장 기대감이 컸다. 2020년 4월 3일 스팀 출시 예정이다.

셔터냥(Shutter Nyang) - 고양이, 신선함, 아트워크

처음 이끌린 이유는 귀여운 제목과 귀여운 제목 때문이었다. 시연 결과 참신함에 반했다. 아름답고고 귀여운데 웃기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게임성에 더해 연출 감각과 아트워크까지 빠지는 구석이 없다.

사진을 찍은 다음 원하는 곳에 갖다붙이는 이 독특한 게임은, 기존 플랫포머 퍼즐의 관념을 유쾌하게 빠져나간다. 난관을 해결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마치 잘 만든 어드벤처같이 유저의 기발한 상상력을 이끌어낸다.

현재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 진행 중이고, 홈페이지를 통해 데모 버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내년 2분기 스팀 출시 예정이다.

스컬(Skull) - 빠름, 액션, 해골머리

해골 디자인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왜 해골이어야 했나"는 물음에도 깔끔하게 대답한다. 해골의 머리는 스컬을 관통하는 소재다. 머리를 던져서 원거리 공격을 하기도 하고, 머리를 바꿔서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되는 스타일리시 플랫포머 액션을 선보인다.

맵의 특정 오브젝트에서 랜덤으로 새로운 해골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데, 모두 스킬 구성이 달라서 액션이 매번 새롭다. 이미 20여종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고. 빠른 템포가 레벨디자인과 효율적으로 연결되면서 플레이 과정이 술술 넘어간다. 보스전은 까다로우면서도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스컬은 스팀과 PS4,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RP6 - 로그라이크, 역발상, 설계

게임 자체에 멈추지 않고 실험을 시도하는 터틀크림의 신작다웠다. 로그라이크인데, 우리가 알던 형태가 아니다. 유저는 주인공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맵 배치를 컨트롤한다. 주인공이 일정하게 한 칸씩 전진하는 동안 만나게 될 이벤트가 유저 손에 의해 결정된다.

전시용으로 7개의 레버가 달린 컨트롤러를 내놨는데, 무해한 룰렛을 돌리는 느낌도 든다. 해당 지점에 해당되는 레버를 돌리면 랜덤으로 이벤트가 바뀐다. 몬스터를 만나면 경험치와 레벨을 얻지만 체력이 깎이고, 포션을 배치하는 데 성공하면 체력을 회복시키는 등. 하지만 최악의 배치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쉬지 않고 고민하되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게임 디자인이고, 재미 역시 새롭다.

큐비트(Cubeat) - 리듬, 회피, 네모

시연해본 루키부문 경쟁작 중 가장 인상 깊었다. 플레이를 시작하는 동시에 Cube와 Beat를 혼합한 이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게임이다. 크립트 오브 네크로댄서처럼, 비트에 맞춰 한 칸씩 이동해야 한다. 다만 곡이 끝날 때까지 공격을 피해다니며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장르가 완전히 다르다.

리듬게임 요소를 도입하는 인디게임은 그밖의 요소가 빈약한 경우도 많았는데, 큐비트는 플레이 템포가 꽤 빠르고 맵에서 구현하는 긴박감도 상당하다. 3x3 타일을 폭격하는 운석, 한 줄을 동시에 쏘는 레이저 등 스테이지 기믹이 어우러지면서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음악이 중요한 장르에서 음악 퀄리티도 준수하니 기대할 수밖에 없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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