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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야 캐치마인드, 소셜게임의 새로운 공식 4가지

기사승인 2019.08.19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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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잘 짠 게임은, 장르를 한 단계 진화시킨다.

쿵야 캐치마인드의 화제성이 굵고 길게 이어지는 중이다. 게임에서 강제로 특정 플레이를 유도하지 않으면서도, 능동적인 소셜 플레이의 본질을 살렸다. 19일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인기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잘 만들었다는 점에서 끝나지 않는다. 게임 개발 디자인에서 고민의 흔적과 현명한 대안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정체되어 있던 소셜게임의 공식이 새롭게 풀릴 기미가 보인다. 쿵야 캐치마인드가 보여준 새 공식들은 모바일 소셜게임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는 동시에, 이후 개발할 게임들이 고려해야 할 과제가 된다.

쿵야TV와의 스트리밍 연계도 시대에 발맞춘 훌륭한 소셜 콘텐츠

1. '마이 룸'을 넘어선 '하나의 맵'

유저가 각자 공간을 꾸미고, 서로 오가며 교류하는 방식은 모바일 소셜게임의 오랜 전통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오래 접속을 유지하는 유저는 적었다. 오프라인 유저에게 상호작용을 하면 이후 접속한 유저가 확인한 뒤 역으로 되짚어가서 응답하곤 했다. '수많은 개인 공간과 하나의 소통 통로' 공식이었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하나의 공간과 수많은 소통 통로'라는 정반대 공식을 가진다. 

현실이라는 거대한 공간을 모두가 공유하면서, 유저가 존재하는 지역에 따라 자연스럽게 콘텐츠가 맞물린다. 쿵야 퀴즈를 풀다가, 스쳐 지나가는 유저와 퀴즈를 주고받다가, 초대를 받고 터치 한 번에 실시간 퀴즈방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이 모든 플레이에 대한 리워드도 확실하다.

2. "저는 실력이 없는데요" 그들을 끌고 가야 하는 시스템

소셜게임의 기본 공식은 충실히 따라간다. 유저가 꾸미거나 만든 결과물에 따라 소셜로 인한 성취감을 얻되, 부정적인(싫어요 등) 데이터는 노출시키지 않을 것. 쿵야 캐치마인드는 여기에 하나를 더 얹는다. 실력이 서툴러도 당당하게 재미를 느끼는 데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이 소셜게임의 생명력을 부여하는 이유는 자신감을 잃은 유저가 떨어져나갈수록 상위권 유저의 성취감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림을 매우 못 그려도 정성을 들여 퀴즈를 만들고 공개하다보면 추천을 얻고 보람을 느낀다. 실시간 퀴즈방도 그림의 퀄리티보다 정답을 맞히게만 해도 비판받을 일은 없고, 프리미엄 퀴즈방은 참여 자체가 재미 중 하나다. 거기에 캐치마인드 방식은 얼마나 예쁘고 멋있게 그리냐가 아닌 순간 판단력이 더 중요한 점도 큰 몫을 한다.

전제조건이 있다. 유저 센스가 적용될 여지가 많은 게임성을 지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끝말잇기나 초성퀴즈처럼 단어 감각을 요구하는 끄투 같은 게임방식도 모바일 소셜게임의 가능성이 보인다. 비 실시간 콘텐츠를 어떻게 디자인할지가 숙제겠지만.

3. 소셜게임에 '솔플' 유저가 많다고? 그 모순도 배려하기

유저간 소통으로 끌고 나가는 게임도, 소통을 거부하고 홀로 즐기는 유저는 유의미한 비율로 존재한다. 얼핏 게임의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 같지만 이유는 다양하다. 게임성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일 수도 있고, 특정 지점에 취향이 꽂힌 경우도 드물지 않다.

쿵야 수집과 육성만으로 하나의 게임 구조가 완성된다는 점은 플레이 자유도에 다채로움을 부여한다. 수집한 쿵야들이 지내는 놀이터 배경을 직접 사진을 찍어 만들고, 쿵야를 배치하면서 자신만의 조합을 찾는다. 쿵야와 캐치마인드라는 2개 요소가 부드럽게 이어진 결과물이다.

남이 퀴즈를 풀어주든 말든 마이 갤러리를 통해 자기가 그린 그림을 저장하는 것도 좋은 아카이브가 된다. 반대로 쿵야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실시간 퀴즈풀이에만 몰두할 수도 있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유저의 존재는 소셜게임에서 곧 볼륨이 된다.

4. 수집하는 과정에 순수하게 재미를 부여하라

위치기반시스템(GPS)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콘텐츠다. 쿵야가 좋아하는 먹이를 놓으면 주변에 해당 쿵야가 나타나 친밀도를 쌓을 기회가 생긴다. 지역마다 희귀 쿵야가 나오는 스팟도 색깔별로 자리잡고 있다. 포켓몬고 같은 AR기반 게임에서 자주 쓰는 방식을 조금 더 간략화한 모습이다.

현재 쿵야의 종류가 계속 추가되고 각각의 개성과 스토리라인도 갖춰서, 이후 게임 볼륨을 확장해나가기 위한 기반이 단단하다. 쿵야 수집으로 발생하는 재미는 인게임 재화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그동안 많은 수집 콘텐츠는 숙제를 가지고 있었다. 수집에 성공한 뒤 성취감을 부여하는 일은 쉬웠다. 그러나 수집하는 중간 과정은 지루하거나, 돈이 들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했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지역과 만남, 그리고 퀴즈라는 3개 요소로 수집의 과정을 즐겁게 풀어낸다. 게임이 주는 본질적 즐거움과 맞닿아 있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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