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대표해 대결한 ‘고등피파’의 올스타전이 17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펼쳐졌다. 

‘고등피파 올스타전’은 방학을 맞이해 개최된 이벤트 대회로, 상반기 고등피파에 출전한 11개 학교가 모여 ‘팀 두치와뿌꾸(두치와뿌꾸+신보석)’, ‘팀 원창연(원창연+환경+박성주)’으로 팀을 나눠 승부를 겨뤘다.

팀 두치와뿌꾸는 대전 복수고, 부산 성도고, 경기 의정부고, 대전 대신고, 동탄 중앙고로 구성됐으며, 팀 원창연은 구리 인창고, 강릉 중앙고, 부산 남산고, 평택 라온고, 강릉 명륜고, 포항 세화고가 한 팀을 이뤘다.

현장은 약 1,000여 명의 관객이 방문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때 마다 환호하며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총 7라운드로 구성됐으며, 1라운드는 1대1, 2라운드는 2대2, 3라운드부터 7라운드는 3대3으로 펼쳐졌다. 매 경기는 단판이고 각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승점 배정이 올라가는 방식(1라운드 승점 1점, 2라운드 승점 2점, 3라운드 승점 3점 등)으로 진행됐다.

승점 1점이 걸린 1라운드는 팀 두치와뿌꾸의 곽승헌 선수(복수고)와 팀 원창연의 송태훈(인창고) 선수가 맞붙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팀 원창연이 압도했다. 19TOTY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선제골을 기록한 팀 원창연은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연달아 3골을 기록하며 4대1의 스코어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할 수 있는 2라운드는 2대2 다인전으로 진행됐다. 팀 두치와뿌꾸에서는 이다헌, 박순원(이상 대신고) 선수가 출전했으며, 팀 원창연은 이수만, 김민철(이상 중앙고) 선수가 대표로 나섰다.  

2라운드는 시작과 동시에 팀 두치와뿌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첫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려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팀 원창연은 후반 시작과 함께 TT 비에이라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팀 두치와뿌꾸가 크로스에 이은 TT 호나우두의 헤딩골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부터 7라운드는 3대3 다인전으로 치러졌다. 3라운드에서 팀 두치와뿌꾸는 양승효, 백승진, 정희찬(이상 중앙고) 선수가 출전했으며, 팀 원창연은 조성만, 정우혁, 이동호(이상 라온고) 선수가 나섰다.

팀 두치와뿌꾸는 한 수 위의 조직력을 선보이며 전반전에만 두 골을 기록했다. 팀 원창연은 후반전에 접어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전 중반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한 팀 원창연은 후반전 종료직전 동점골까지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승부차기는 팀 두치와뿌꾸가 4대2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4라운드, 팀 두치와뿌꾸는 이재성, 최현성, 박대건(이상 의정부고) 선수가 출전했으며, 팀 원창연은 이진영, 이준서, 남경민(이상 남산고) 선수가 나섰다. 

전반전은 팀 원창연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대를 맞추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균형은 후반전 실책 한 번으로 무너졌다. 팀 원창연이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뺴앗겼고, 팀 두치와뿌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팀 두치와뿌꾸는 코너킥에서 추가 득점하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 연속 승리를 거둔 팀 두치와뿌꾸는 5라운드에 이다헌, 박순원, 박종호(이상 대신고) 선수를 내보냈고, 팀 원창연은 최지혁, 박인서, 조민규(이상 세화고)가 출전했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두 팀이 맞붙으면서 90분 내내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정규 시간은 0대0으로 마무리 됐다. 선제골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 터졌다. 팀 원창연의 크레스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팀 원창연은 연장 후반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2대0 승리했다.

6라운드는 팀 두치와뿌꾸는 김민재, 김균우, 고지유(이상 성도고)가 출전했고 팀 원창연은 최서진, 송태훈, 황현우(이상 인창고) 선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팀 원창연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고, 경기 종료까지 끈질긴 수비로 리드를 유지하면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팀 원창연은 두 라운드에서 연속해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9대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이벤트전의 승부는 승점 7점이 걸린 7라운드에서 결정됐다. 팀 두치와뿌꾸는 안광찬, 윤현빈, 곽승헌(이상 복수고) 선수가 나섰고 팀 원창연은 이동윤, 이재황, 함현우(이상 명륜고) 선수가 출전했다.

승패가 걸린 라운드답게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이 이어졌고, 팀 두치와뿌꾸가 전반 6분 코너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팀 두치와뿌꾸는 또 한 번의 코너킥에서 추가점을 기록하며 2점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전반 42분에는 팀 두치와뿌꾸가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3대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 원창연은 후반 72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대1로 패배했다.

총 7라운드의 치열한 경기 끝에 이번 대회는 승점 16점을 기록한 팀 두치와뿌꾸가 승점 12점을 거둔 팀 원창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팀 두치와뿌꾸는 팀 이름으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으로 300만 원을 기증하는 영예를 얻었다.

우승팀 SOM(Student of the Match)은 박순원 선수가 차지했으며, 준우승팀 SOM은 송태훈 선수가 수상했다.

피파온라인4의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넥슨 박정무 실장은 “고등피파 올스타전에 참가한 학생들과 현장을 찾아준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오픈리그 활성화에 더 힘쓸 계획이다. 곧 시작되는 2학기 고등피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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