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넷마블이 2019년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2분기 매출은 5,262억원, 상반기 매출은 작년과 같이 1조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전분기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6%, 전분기대비 2.1% 줄었다. 순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7%, 전분기대비 10.2% 감소했다.

지난 2분기에는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일곱개의대죄:GRAND CROSS, BTS월드 등 신작을 잇달아 출시했고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일곱개의대죄는 일본 시장에서 출시 열흘 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 증가한 64%(3,3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을 비롯해 일곱개의대죄의 일본 흥행에 기인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당사는 지난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신작 출시를 다수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출시 연기를 거듭한 세븐나이츠2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넷마블은 출시 시기에 연연하기보다 웰메이드 게임으로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연기됐지만 올해 안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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