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MMORPG 대격돌이 펼쳐질 전망이다.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필두로 넥슨의 바람의나라:연,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판타지소설 기반의 달빛조각사 등 각종 인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2M>

온라인게임 시장에 3D 그래픽 기반의 MMORPG 시대를 열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가 모바일 MMORPG로 돌아온다.
  
리니지2M은 하나의 채널에 모든 유저를 구현하는 심리스월드와 언리얼엔진4 기반의 그래픽을 활용해 원작이 그러했듯, 모바일 MMORPG 시장에 기술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원작의 단순한 리메이크에 그치지 않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선보이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기대감이 높다.
  
리니지2M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티저사이트에서 게임의 트레일러 및 인게임 영상, 캐릭터 소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바람의나라:연>

최초의 그래픽 MMORPG이자, 넥슨을 대표하는 IP인 바람의나라가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바람의나라:연은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를 선택 직업으로 구성해 유저들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마을에 반응형 오브젝트를 도입해 원작의 감성을 재현했다.
  
단순히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레이드와 요일던전, 신수 쟁탈전, 공성전, 편리한 채팅 기능이 강조된 커뮤니티 시스템 등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콘텐츠 구성으로 게임성을 확보하면서, 모바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람의나라:연은 8월 21일 첫 비공개테스트로 유저들과 만날 예정이며, 하반기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테라 클래식>

카카오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테라 클래식은 ‘같지만 또 다른 세계’라는 슬로건에서 드러나듯 충실한 원작 구현에 집중한다.
  
원작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엘린과 휴먼, 하이엘프, 케스타닉 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 구분이 뚜렷한 파티시스템, 원작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논타겟팅 전투 등이 특징이다.
  
원작이 2011년부터 서비스됐던 만큼, 콘텐츠를 활용 폭이 상당히 방대하다. 오픈 스펙을 기준으로 파티플레이를 강조한 던전과 1,000여 개 이상의 퀘스트, 1대1, 3대3 PvP, 10인 중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콘텐츠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테라 클래식은 이번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지난 18일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V4>

V4는 히트(HIT)와 오버히트를 성공시킨 넷게임즈의 3번째 타이틀이다. 
  
넷게임즈가 히트와 오버히트가 각각 액션RPG와 수집형RPG 장르에서 차례로 성공을 거두며 개발력을 인정받은 만큼,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인 V4에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게임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바 없으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PvP 기반의 콘텐츠 구성을 특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넷게임즈는 전작인 히트와 오버히트에서 드러나듯 각 장르에서 화려한 연출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MMORPG에서 이 같은 강점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할 만하다. V4는 하반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달빛조각사>

달빛조각사는 리니지로 MMORPG의 시작을 알린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개발 중인 첫 번째 모바일 MMORPG다.
  
12년의 연재를 마무리한 동명의 원작 소설 달빛조각사가 역대 한국 게임 판타지 소설 중 최고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하는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며, 유저들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로열로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달빛조각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아직 게임의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NDC 2019에서 신생 언어 기반의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만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븐나이츠2>

넷마블을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 등장한다.
  
수집형RPG인 원작과 달리, 세븐나이츠2는 MMORPG로 개발 중이다. 세븐나이츠2는 원작의 30년 후 세계관을 다루고 있으며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만큼, 캐주얼함이 강점인 원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원작의 턴제 전투가 MMORPG의 특성상 실시간 전투로 구현되면서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세븐나이츠2는 원작의 게임성을 일정 부분 계승하면서, 스타일과 방향성에 변주를 두어 독창성을 확보했다. 
 
세븐나이츠2는 하반기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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