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웨덴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e스포츠 친선교류전’에 참석했다.

e스포츠 종목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e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단상에 올라 e스포츠 산업과 양국 선수를 격려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e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머너즈워 한국 대표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수민(빛대)과 정세화(스누티), 변유인(심양홍)이 참가했다. LoL은 지난해 대학생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남과학대 소속 권영준, 김범식, 유재욱, 이혁진, 허준 등 5명의 선수가 선발됐으며, 전 프로게이머 강형우(캡틴잭)가 코치로 나섰다.

경기를 관람한 문 대통령은 “양국 젊은이들이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 e스포츠 현장을 방문했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니 e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처음 봐도 재미가 있다. 빠른 판단과 전략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e스포츠를 사랑하는 양국의 팬들이 서로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LoL 선수인 레클레스(Rekkles)는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많은 한국 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가상공간에서 가깝게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e스포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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