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와 운영자의 친목 논란에 휩싸인 넥슨의 엘소드가, 엘챔스 리그 관련 추가제재 및 기타 사안의 조사결과 공지를 게재했다.
  
넥슨은 12일, 엘소드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2019 엘챔스 포함 공식대전 어뷰징 이용자 제재 명단을 공개하고, 친목 논란 관련 조사결과를 공유했다.
  
어뷰징 유저에 대해서는 2019년 제1회 엘챔스를 포함한 전 기간 내 데이터를 전수 검수했으며, 총 21명의 유저가 비정상적인 대전 플레이를 통해 부당한 RP를 획득하거나 대리 행위(계정 공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넥슨은 어뷰징 유저 21명을 대상으로 운영정책 5.1.1 및 5.2.1에 따라 90일 게임 이용 제한과 더불어 상금 지급 대상 제외, 2019 글로벌 엘챔스 예선 및 본선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넥슨은 “빠른 안내를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제재 대상을 우선 안내드렸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인 작업을 통해 추가 제재 대상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운영자와 특정 유저의 개별 연락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사적인 대화가 확인되었으나, 콘텐츠 업데이트 유출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운영자는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 유저들이 의혹을 갖게 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본인 희망 하에 엘소드 업무에서 배제됐다.
  
넥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엘소드 개발자 및 운영자가 모두 경각심을 갖고, 유저들이 작은 의혹도 갖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넥슨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껴 오랜 시간 함께한 캐릭터를 삭제하거나 장비를 분해/파괴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소실된 아이템/캐릭터 복구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사과 보상으로 경험치/드랍률 2배 이벤트와 누적 접속 보상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