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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의 핵심 ‘진영전’, 트라하는 어떻게 풀어냈나?

기사승인 2019.05.09  14: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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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DAOC)을 시작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에 이르기까지 진영전은 MMORPG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콘텐츠다.
  
모바일 MMORPG 역시 플랫폼과 기술이 발전하며, 진영전은 어느새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진영전을 전면에 내세운 넥슨의 액스(AxE)나 무림맹과 혼천교의 대립을 핵심으로 다루는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의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트라하’ 또한 진영 간의 대립을 전면에 내세웠다.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과 물의 힘을 숭배하는 ‘나이아드’ 진영의 대립 속에서 유저는 트라하가 되어 자신이 속한 진영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목적이다.
  
즉, 유저가 자신이 속한 진영에 기여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얻는 것이 핵심이다.
  
트라하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유저가 진영에 기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첫 번째는 ‘분쟁지역’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유저는 자신의 진영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드베른’이나 ‘루다크’ 같은 분쟁지역에 진입하게 되며, 비슷한 성장 수준의 상대 진영 유저와 맞닥뜨리게 된다. 
  
스토리 외에도 분쟁지역에서 데일리퀘스트나 사이드퀘스트를 진행하면 일반지역에 비해 더 많은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분쟁지역으로 향하면서 자연스럽게 진영 전투가 활성화되고 있다.
  
분쟁지역에서 상대 진영 유저를 처치하면 ‘공훈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공훈 점수가 높을수록 진영 내 계급이 상승한다. 계급은 군단병, 정예병, 백인대장, 군단장, 대장군, 사령관으로 구성되며, 매달 말일 자신이 속한 계급에 따라 ‘공훈 훈장’과 ‘다이아몬드’를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공훈 훈장의 경우 ‘진영상점’에서 영웅등급 장비나 소환수, 펫, 정령카드, 탈것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유저라면 꾸준히 점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공훈 점수를 쌓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전장’이다. 전장은 12vs12로 진행되는 PvP 콘텐츠로, 상대 진영의 지휘관을 처치하거나 상대 진영 유저 100명을 먼저 쓰러트리면 승리하게 된다.
  
분쟁지역의 경우 채널이 구분되어 있고 워낙 지역이 많아 한곳에 많은 유저들이 모여서 PvP를 즐기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전장은 매칭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12vs12로 진영전을 즐길 수 있어 PvP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콘텐츠 자체의 재미도 뛰어난 편이다. 승리 조건이 두 가지다 보니 전체 처치 수에서 밀리고 있는 팀이 기습적으로 상대 진영의 지휘관을 처치해 역전을 일궈내는 등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종종 극적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2명이 모두 하나의 파티에 속하는 만큼 조합에 따른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훈 점수 역시 분쟁지역에서 상대 진영 유저를 처치하면서 쌓는 것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팀원 간 의사소통이 불편한 부분이나 밸런스 불균형(높은 전투력의 유저들로 인해 대장이 빠른 시간에 사망하는 경우 등)으로 인해 제대로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보인다.
  
만약 PvP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라면, ‘군수납품’을 통해 진영에 기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군수납품은 하루에 총 15회 진행할 수 있으며, 납품 물품의 등급이나 희귀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공훈 점수와 공훈 훈장이 달라진다.

분쟁지역이나 전장에서 획득하는 공훈 점수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PvP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진영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굉장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단, 모든 군수납품 퀘스트를 완료하려면 4가지의 전문기술 레벨이 모두 30 이상이어야 하는 만큼 다소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이처럼 트라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영에 공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유저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다만, 아직 ‘대규모’라고 칭할 수 있는 수준의 PvP 콘텐츠가 없는 만큼, 빠른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로 진영 간의 대립이라는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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