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게임 트라하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전예약 420만, 토르의 모델인 크리스 햄스워스 등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MMORPG에 준하는 게임의 콘텐트가 출시 첫 주말 유저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24일 개봉하는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 

트라하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란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표로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고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을 시작할 전망이다.

트라하의 게임구조가 진영간 경쟁 구조로 되어 있으며, MMORPG의 특성상 경쟁구도가 안착하면 한동안 점유율과 매출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저들이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면 조만간 경쟁구도에 접어들며 인기과 매출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MMORPG 액스가 진영간의 대립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트라하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진영의 밸런스가 너무 한쪽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유지되어야 한다.

MMORPG의 문제가 되어왔던 직업 밸런스는 시스템적으로 보완장치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전망이다. 트라하는 유저가 3개의 직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파티플레이나 특정 콘텐츠에서 불편함이 적다.

여러 직업을 꾸준히 육성해야하는 목표도 존재해 한동안 유저들이 성장 중심으로 플레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 준비된 경쟁 콘텐츠는 장기적으로 트라하를 장기 서비스로 끌고갈 수 있는 힘이다. 분쟁의 이유가 시스템적으로 끈끈하게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과거 액스에서 보여준 성장동선이나 지역의 쟁탈로 이어진다면 목적성이 조금 더 뚜렸해질 수 있다. 

과거 넥슨의 모바일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트라하는 온라인게임 수준으로 콘텐츠를 준비해왔고 업데이트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을 필요가 있다.

초반 긍정적 평가로 시장에 안착한 트라하가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 경쟁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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