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버워치의 기록보관소 임무인 ‘폭풍의서막’ 관련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영상 속 인물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록보관소는 해체 전 오버워치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임무인 ‘옴닉의반란’, ‘응징의날’을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배경 설명으로는 부족했던 과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폭풍의서막은 ‘왕의 길’에서 벌어진 옴닉의반란 이후의 사건을 다뤘다.

임무에 참가하는 유저는 트레이서, 겐지, 메르시, 윈스턴 중 한 명을 선택해 옴닉 탈론 우두머리인 막시밀리앙을 추적해야 한다. 임무의 메인 타깃인 막시밀리앙은 둠피스트의 회계사로서, 오버워치는 철두철미한 둠피스트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막시밀리앙의 신병을 확보하고자 한다. 

임무의 무대는 ‘쿠바’가 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하바나의 잊혀진 유산’에서 2060년 거대 금융 업체에 의해 전통을 잃어버린 쿠바의 상황을 설명한데 이어 10일, 차량에서 하차하는 막시밀리앙의 모습을 공개했다. 더불어 쿠바로 진입중인 허리케인 ‘페르낭’의 소식도 전해, 임무의 배경이 폭풍전야의 날씨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앞서 공개한 ‘폭풍의서막 임무보고’ 영상에서 솔저76에게 상황을 전달한 ‘소전(Sojourn)’이란 새로운 캐릭터 코드명도 등장했다. 임무의 기획과 팀 구성에 대해 설명한 소전은 솔저76을 ‘모리슨 사령관님’으로 지칭하며 자신 또한 오버워치의 일원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믿으라는 소전은 임무에 대한 의지를 전한 후 통신을 끊는다. 

그동안 블리자드가 솜브라, 바티스트 등 신캐릭터에 대한 단서를 이벤트와 영상에 남겼던 점을 감안한다면 소전 역시 오버워치의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여성형 옴닉 캐릭터를 비롯해, 소전까지 연이어 등장하면서 오버워치를 둘러싼 비밀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폭풍의서막’은 17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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