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주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정기주주총회에서 “PC게임 회사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게임으로 플랫폼을 확대할 것이다.”라며 플랫폼 확장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넷마블은 M&A를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꾸준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를 마련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각각 NHN과 위메이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NHN만의 장점을 살려 기술발전 및 사업 확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술기업으로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사업 영역 확대와 더불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IP(지식재산권) 사업 등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법무 전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주주 현금배당과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의 주요 안건이 통과됐다.
  
펄어비스는 주주총회로 교육 서비스업과 학원 운영업, 자회사 경영상담업 및 사무지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김대일 이사회 의장과 정경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
펄어비스는 28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내역과 계약 상대방을 비롯한 주요 계약 조건은 계약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해 기재되지 않았다. 계약(수주)일자는 2019년 3월 28일이며, 공시 유보기한은 2022년 3월 27일이다.

  
펄어비스가 이번 계약을 공시한 이유는 계약금이 최근 매출액 약 523억 원(제 9기 사업연도 2017.07.01~2017.12.31 연결재무제표 기준 금액)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되어 수시공시 사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계약에 관해 “최고의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펍지주식회사, 넷이즈와 ‘배틀그라운드’ 저작권 침해 소송 합의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펍지주식회사와 넷이즈의 ‘배틀그라운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양사의 합의로 마무리됐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해 4월 2일, 넷이즈에서 서비스 중인 ‘황야행동(Knives Out)’과 ‘종결자2(Rules of Survival)’이 배틀그라운드와 상당 부분 유사성을 보인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넷이즈는 “황야행동과 종결자2는 자사의 오리지널 작품이며, 배틀로얄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장르인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화 요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공식적인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와 넷이즈 양사는 합의서에 따라 문제를 해결했으며 오는 4월 12일까지 소송 기각 합의서 또는 공동 성명을 제출해야 한다.
  
‘데스티니 차일드’ 국내 서비스, 스테어즈로 운영 이관
스테어즈(STAIRS)는 지난 26일, ‘특종! 데스티니 차일드의 미래에 대한 중대 발표!’를 통해 ‘데스티니 차일드’의 한국 서비스 운영을 자사로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스테어즈는 라인게임즈의 일본 법인이다.

새롭게 데스티니 차일드의 운영 총괄을 맡게 된 고리 PD는 “일본 운영이라는 부분에서 이질감을 느낄 유저분들도 있겠지만,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하여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테어즈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게임 콘텐츠 전반을 개편함과 동시에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 개편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정보 공개가 동시에 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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