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에이팩스 레전드(Apex Legends)’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아직 국내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게임트릭스 기준 0.81%의 점유율로, PC방 점유율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동종 장르(FPS)에서 순위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에 이어 4위다.

에이팩스레전드는 타이탄폴을 개발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배틀로얄 장르의 신작으로, EA에서 지난 2월5일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국내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려면 VPN 우회를 통해 오리진 스토어에 접속해야만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 아니다 보니 PC방에서 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제약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에이팩스 레전드는 별다른 홍보없이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출시 첫날 트위치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입소문을 바탕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2500만 명 플레이와 동시접속자 수 2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출시와 함께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있지만, 등급 분류 등의 이유로 정식서비스가 다소 미뤄진 바 있다.

현재 에이팩스 레전드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심의를 통과한 상태이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적을 공격하거나 피격 시 붉은색 선혈 표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심의를 통과한 플랫폼은 PC, PS4, 엑스박스 원으로 총 3개이며,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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