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차세대 엔진 개발 소식과 함께 ‘프로젝트 K’와 '프로젝트 V' 등 신작들의 개발 상황도 언급했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14일 컨퍼런스콜에서 2018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2019년 검은사막과 EVE IP(지식재산권)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2018년 총 매출은 4,04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69억 원이다. 이중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991억 원, 182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9%, 180% 증가한 수치다. 

조석우 실장은 “모바일 부분 수익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수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일본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와 북미, 유럽 콘솔 서비스로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증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 이브 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를 인수하면서 4분기 PC 플랫폼의 영업수익 비중도 증가했다. 4분기 영업수익 중 EVE IP는 129억 원을 기록했으며, PC는 플랫폼별 영업수익 비중의 38%를 차지했다. 

작년 8월 리마스터를 진행한 검은사막은 대규모 PvP 콘텐츠 ‘국가전’에 이어 신규 지역 ‘오딜리타’를 추가하며 거래소 개선 등 유저 편의를 위한 업데이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격투가 업데이트에 이어 전 클래스 계승, 신규 캐릭터 출시 및 사막지역 오픈 등으로 콘텐츠를 더할 전망이다. 

검은사막과 함께 EVE IP도 강화한다. NOVA를 비롯한 WoA, Echoes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발자와의 라운드 테이블 및 PvP 토너먼트 이벤트로 구성된 EvE 인베이전 월드 투어 등의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한편, 올해 출시를 예고했던 ‘프로젝트 K’와 ‘프로젝트 V’는 차세대 게임 엔진을 도입함에 따라 출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펄어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차세대 엔진은 PC, 모바일, 콘솔 플랫폼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크로스플랫폼과 스트리밍 등 최신 기술도 접목될 예정이다. 

조석우 실장은 “차세대 엔진은 프로젝트 K, V를 포함한 신작 게임에 적용되며 올해 상반기 내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엔진 완성에 따라 신작 출시 일정 또한 미뤄질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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