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2019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트라하(TRAHA)’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넥슨은 14일,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과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체 IP(지식재산권)로 개발 중인 트라하는 기존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명 IP 기반의 MMORPG와 궤를 달리한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의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라하는 기존 게임과 추구하는 방향성이 전혀 다른 새로운 브랜드라고 자부한다.”라며 트라하를 소개했다.

트라하의 지향점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하이퀄리티에 최적화된 그래픽이다. 트라하는 온라인게임 이상의 퀄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최적화에 집중했으며, 그 결과 필드 몬스터부터 풍경, 건물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고퀄리티 그래픽을 확보했다.
  
또한 방대한 필드와 콘텐츠를 담아내기 위해 모바일게임 론칭 기준 최대 규모인 5GB 이상의 대용량이며, 고사양 최적화에 집중하기 위해 디바이스 최소 스펙을 갤럭시S7, 아이폰6s로 설정했다.
  
두 번째 특징은 전투 상황에 따른 자유로운 클래스 변환이다. 클래스와 스킬을 플레이 환경에 맞춰 전략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 시 기존 캐릭터에 사용 가능한 무기가 확장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새로운 클래스 추가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스펙으로 제공되는 무기는 대검, 쌍검, 지팡이, 활, 방패, 너클로 구성된 6종이다. 단순한 무기의 변경이 아닌 무기 특성에 따라 패시브, 액티브스킬이 변경되기 때문에 스킬 종류에 따른 개성 있는 전투 메커니즘 세팅이 가능하다.

세 번째 특징은 메가 오픈필드다. 광활한 오픈필드를 중심으로 솔로 및 파티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주목할 부분은 경매장을 비롯한 각종 유저 매칭이 전 서버 통합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많은 유저들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매장의 경우 유료 재화가 아닌 게임 내 재화가 사용되는 만큼, 해당 콘텐츠를 활용하는 유저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넥슨의 최성욱 부본부장은 “트라하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보다 장기적인 IP 서비스다. 이를 위해 결제시스템의 변화를 꾀했다. 결제한 재화가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분배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순한 순위 경쟁보다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루고자 한다.”라며 국내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현장에서 트라하의 공식 홍보 모델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토르’로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14일 공개한 영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크리스 햄스워스와 함께한 작업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트라하는 오늘(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오는 3월 21일 서버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라하의 정식 론칭은 4월 18일로 확정됐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