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포트나이트 최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에픽게임즈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포트나이트 해외 대회 우승자들과 대회를 거쳐 선발된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하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포트나이트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인플루언서들은 개인 방송에서 포트나이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유저들의 반응을 전달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2019년에 열릴 포트나이트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교두보 역할의 e스포츠 행사를 계획했다.”라며 “지스타에서 입증했듯 포트나이트는 유저뿐만 아니라 시청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트나이트가 남녀노소 다양한 유저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유저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에는 인플루언서 악어, 양띵, 풍월량과 e스포츠 레전드 홍진호, 이제동, 국내 포트나이트 우승자 대표 정신우, 임해든 선수 그리고 Tfue, Myth, Cloakzy, MargausseKittyplays, NickEh30, YoyoKeepItUp 해외 인플루언서 대표단이 참석했다. 

Q: 크리스 프랫 등장하는 도발적인 포트나이트 광고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홍진호: 재치 있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부터 게임 강국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를 도발해 재미있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게이머의 포트나이트 실력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Q: 다른 배틀로얄 장르 게임과 포트나이트의 차이점은?
풍월량: 포트나이트는 배틀그라운드와 다른 원색 계열의 색상과 재미있는 장난감 등으로 차별화했다. 현실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게임 자체의 재미를 살렸다 생각한다. 

Q: 해외 선수가 생각한 한국 포트나이트의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Morgausse: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게이머의 실력은 뛰어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싶다. 

Q: 종합 게임 스트리머로서 방송 시 포트나이트의 장점은?
악어: 건설 요소와 아이템도 독특한데 무엇보다 업데이트가 굉장히 빠르다. 업데이트가 빠른 만큼 매주 다른 전략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유저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즐겁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최적화가 높은 수준으로 적용된 점도 장점이다. 

Q: 정신우 선수는 포트나이트 최강자 선발전에서 우승했는데 프로게이머 진로도 고려 중인지 궁금하다
정신우: 원래 다른 게임으로 프로게이머 준비를 했었다. 포트나이트 대회 소식을 듣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의지가 더 확고해졌다. 

Q: 해외 유저 입장에서 포트나이트의 글로벌 흥행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Myth: 포트나이트는 창의적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예상치 못한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가 유저와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NickEh30: 플랫폼 제약 없이 포트나이트를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라 생각한다. 기기를 가리지 않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이 포트나이트의 인기 비결인 것 같다. 

Q: 홍진호 선수는 우연치 않게 22위나 2위를 하면 아쉬울 것 같다
홍진호: 2등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최후의 승자가 되고 싶다. 

Q: 국내에서 포트나이트 e스포츠는 대중적이지 않다. 해외는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다
Kitty Plays: 캐나다는 많은 유저들이 포트나이트를 즐긴다. 단순히 게임을 넘어 문화 현상이라 생각될 만큼 널리 퍼져있으며 게임 내 춤과 음악도 즐긴다. 이러한 반응이 한국에도 전해지길 기대한다. 
Myth: 해외 대회는 상금 규모가 크다. 상금이 많아질수록 선수들 사이에서 더 노력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Q: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를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포트나이트 e스포츠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제동: 특유의 캐주얼함은 강점이지만 국내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부분은 단점인 것 같다. 

Q: 2019년 진행될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선전할 수 있을지
정신우: 해외 유저의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유저들도 그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말보다 대회에서 붙어보면 알 것 같다. 

Q: 포트나이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이 궁금하다
박성철 : 지스타 이후 짧은 시간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바빴다. 그래도 해외 대회만큼 멋진 무대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을 가깝게 볼 수 있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섭외했다고 생각한다.  

Q: 2019년에도 국내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인지
박성철: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연중에 걸쳐 긴 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결승전 일정까지 1년 가까이 필요한 만큼 이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갑자기 포트나이트의 인기가 오를거라 생각지는 않는다.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오랫동안 유저수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꾸준히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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