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겨울 이벤트 ‘2018 눈맞이 축제’의 관심이 새로운 실험 모드, '돌격! 넥서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018 눈맞이 축제는 이벤트 기념 신규 스킨 ‘겨울 동화 니코’, ‘눈사람 마스터 이’, ‘겨울동화 소라카’, ‘얼음 왕자 문도’, ‘빙하의 제왕 트위치’와 함께 지난 눈맞이 축제에서 출시됐던 기간 한정스킨까지 얻을 수 있는 겨울 이벤트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눈맞이 축제를 통해, 임무를 완수한 유저들에게 챔피언의 황금 크로마 스킨과 아이콘, 스킨 테두리, 명품 상자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눈송이 토큰’을 제공했다. 이는 지난 롤드컵 당시 월드 챔피언십 토큰과 비슷한 보상으로 이번에는 눈송이 토큰 1800개와 K/DA 아칼리 프레스티지 에디션을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벤트 기간은 한정적인 반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 보니 별도의 캡슐 구매 없이 ‘소환사의 협곡’만으로 토큰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8월 알파 테스트를 거친 돌격! 넥서스 모드에 눈맞이 축제 임무를 더해 유저들에게 더 많은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돌격! 넥서스는 기존의 협곡보다 작은 규모의 전장에서 진행되며 챔피언의 기본 능력치, 스킬 쿨타임, 정글 몬스터 숫자 등 여러 부분에서 소환사의 협곡과 차별한 게임 모드다. 독자적으로 제작된 맵은 소환사의 협곡 반 정도 크기로 협곡의 전령을 비롯한 푸른 파수꾼, 붉은 덩굴정령, 바위게 등 중요 오브젝트를 맵 중앙에 배치시켜, 교전을 유도했다.

돌격! 넥서스의 특징은 빠른 진행 속도다. 경기 내내 발생하는 소규모 교전으로 골드는 코어 아이템을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게 지급된다. 또한 플레이 도중 발생하는 ‘수레를 끌어라’, ‘결투장’, ‘황금 티모’ 등의 이벤트로 인해 진지한 운영보다 피지컬에 승패를 맡기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게임이 길어졌을 경우 아군 넥서스가 상대 넥서스를 부수러 이동하는 ‘단판 승부’ 이벤트로 인해 플레이 시간은 최대 25분을 넘지 않는다. 넥서스가 파괴될 시 게임에서 패배한다는 점과 경기 종료 시 눈송이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 격전! 넥서스는 소환사의 협곡과 무작위 총력전에 이어 새로운 토큰 수집 장소로 거듭났다. 

돌격! 넥서스는 원하는 챔피언으로 플레이하며 안정적인 토큰 수집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을 토대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모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소환사의 협곡 특유의 긴 플레이 타임과 무작위 총력전의 랜덤픽 요소가 없는 만큼, 눈맞이 축제가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이번 눈맞이 축제 이벤트를 통해 돌격! 넥서스 모드의 일평균 게임 수는 알파 테스트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평시 대비 전체 게임 수도 함께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눈맞이 축제는 내년 1월 8일 오후 4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수집한 눈송이 토큰은 내년 1월 22일 오후 4시 59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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