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의 정식 출시가 임박했다. 최근 ‘로스트아크’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과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이후 출시되는 아스텔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아스텔리아는 정통 MMORPG를 추구한다. 때문에 ‘워리어’, ‘아처’, ‘로그’, ‘메이지’, ‘스칼라’로 구성된 캐릭터는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로 확실하게 구분되며, 그 결과 유저 간의 협력이 게임의 핵심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는 50레벨 달성하면 2차 전직이 가능하며, 각 캐릭터마다 3개의 전직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차 전직을 하면 각 클래스에 특화된 추가 스탯을 획득할 수 있어, 캐릭터의 특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게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아스텔’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각 캐릭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솔로 플레이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아스텔은 일종의 소환수 개념으로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다.

30종 이상의 컨셉으로 구성된 아스텔은 ‘워리어’, ‘아처’, ‘로그’, ‘메이지’, ‘스칼라’, ‘뮤즈’, ‘나이트’의 총 7종의 클래스로 구분된다. 또한 아스텔은 등급별로 일반 아스텔인 ‘서번트 타입’, 강력하지만 소환력 소모량이 높은 ‘가디언 타입’, 타 아스텔보다 몸집이 크고 등장 시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세이비어 타입’이 존재한다.

이 같은 아스텔은 특정 캐릭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혹은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캐릭터 클래스가 워리어일 경우 아처, 메이지, 스칼라 클래스로 구성된 아스텔을 사용한다면 부족한 데미지를 보완하고 캐릭터의 생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솔로 플레이에만 적용되는 부분이 아니다. 파티 플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캐릭터 클래스가 워리어라면, 아스텔을 모두 워리어 클래스로 사용해 파티 플레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대 세 종류의 아스텔을 소환할 경우 ‘아트라 에너지’가 소비되며 시간 제약을 받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아스텔을 소환하는 것이 아스텔리아 전투의 핵심이다.

콘텐츠적으로 주목할만한 부분은 ‘아바론’이다. 최종 콘텐츠 중 하나인 아바론은 동시에 최대 900명의 유저가 함께 싸울 수 있는 전장으로, ‘프이시’, ‘아기오’, ‘스키아’로 구성된 3개의 진영이 각각의 목표를 달성해 ‘아트라 에너지’라는 포인트를 모아 승부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저들은 개인, 파티, 길드 단위로 전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상대 진영의 유저와 싸우거나 매일 주어지는 퀘스트를 수행해 아트라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즉, 단순한 대규모 RvR이 아니기 때문에 PvP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라도 퀘스트 수행을 활용해 세력에 기여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유저들이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었지만, 지난해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쏘아올린 부활의 신호탄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성공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처럼 온라인게임이 흥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만큼, 12월 1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스텔리아가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을 맞이할지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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