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개발기간을 마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하 창세기전)이 10월 25일 정식출시된다.

창세기전은 원작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RPG와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점이 결합됐다. 게임은 두 장르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냈고, 카카오게임즈는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해 창세기전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이사는 “창세기전은 RPG와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를 칼날처럼 벼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감춘 게임이라 생각한다. 플레이할수록 땀이 배어있는 게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한국 서비스를 맡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시티의 조성원 대표이사는 “창세기전은 한국 게임사에 남는 대표 시리즈인 만큼 유저들의 추억과 애정이 많아 신중하게 개발했다.”라며 “개발하면서 고생도 많았지만 앞으로 게임 콘텐츠,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 족적을 남길만한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긴 역사를 지닌 IP인 만큼 창세기전은 현대적인 장르에 원작의 매력을 녹이는데 주력했다.  영웅과 마장기로 안타리아를 모험하는 RPG 요소와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의 시뮬레이션 장르를 엮어 하이브리드형 게임으로 거듭났다.

길드 콘텐츠와 주식 시스템 등은 원작에 없는 창세기전의 특징이다. 원작의 카슈미르 대회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길드전으로 바뀌어 커뮤니케이션 중요도를 높였다. 또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NPC 대전으로 PvP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배려했다.

카슈미르 대회에 참가하는 길드는 일종의 ‘회사’ 개념으로, 길드장은 대주주로서 길드원에게 주식을 분배할 수 있다. 길드원의 노력에 따라 자산이 쌓이고 주식의 값어치가 오르기 때문에 자발적인 길드 콘텐츠 참여를 유도한다.

여기에 유적 점령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공성전 ‘유적 쟁탈전’과 다양한 서버의 길드들이 전쟁 서버로 이동해 싸우는 ‘폭풍도’도 공개됐다. 경쟁 콘텐츠 소모가 빠른 유저들을 겨냥한 폭풍도, 유적 쟁탈전은 유저들의 다채로운 콘텐츠 수요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원작 팬을 위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커스텀 스토리는 스토리 제작에 사용했던 개발진의 툴을 그대로 이식했다. 대사를 포함한 무대, 카메라 각도, 출연진 등을 직접 선택해 제작한 스토리를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다,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는 “창세기전의 본질은 다양한 인물들과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유저가 기억하고 원하는 스토리와 제작진이 생각한 바가 다를 수 있기에 커스텀 스토리로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라고 시스템을 설명했다. 

한편 10월 25일 정식출시되는 창세기전은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6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15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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