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이 앱마켓을 거치지 않고 출시된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홈페이지에서 APK파일을 다운받는 방식의 자체서비스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이 앱마켓에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포트나이트의 서비스 방식은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다. 

에픽게임즈는 10일 '포트나이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의 자체 서비스 방식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인터뷰에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윤희욱, 이원세 담당이 참석했다.

Q.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삼성 갤럭시 기종에 우선 공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A. 삼성 갤럭시의 성능에 주목했다. 갤럭시 기종은 하이엔드급 성능으로 배틀로얄 장르를 표현하기에 가장 최적화됐다고 생각했다.

Q. 엑스박스 플랫폼이 정식출시에서 빠진 이유는 무엇인지?
A. 엑스박스, 스위치 등 여러 플랫폼이 있지만 우선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 순서로 개발했다. 

Q.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글플레이에서 제공되지 않는다면 과금은 어떤 과정으로 처리되나?
A. 삼성 갤럭시 유저는 갤럭시앱스 결제로 진행되고, 다른 기종은 에픽게임즈 결제로 처리된다.

Q. 갤럭시를 제외한 다른 기종에게 APK파일이 풀리는 시점은 언제인가?
A. 현재 베타 신청은 가능한 상황이고 금주 내 플레이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APK 파일이 공개되는 시점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 

Q. 자체 서비스로 APK파일 보안을 걱정하는 의견이 많다
A. 이미 스팀과 같은 오픈 플랫폼에서 유저들은 악성 프로그램을 골라내는 능력을 증명해왔다. APK파일이 자체 서비스로 제공되는 만큼 유저들은 출처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포트나이트 공식 채널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Q. 티밍처럼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악성 유저는 어떻게 적발할 수 있나?
A. 솔로 결전 모드 진행 당시 티밍신고가 많이 들어왔다. 100년 계정정지 정책을 발표한 후, 신고 받은 유저의 리플레이를 하나씩 검수해서 적발했다. 이번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게임에 다양한 기능의 업데이트로 포트나이트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많은 사람들이 포트나이트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한다. 포트나이트는 건설 요소가 있다. FPS의 고정관념과 포트나이트 사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50대 50 모드’와 ‘포린이 놀이터’ 등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진입장벽에 대한 많은 테스트와 밸런스 조절을 진행 중이다. 

Q.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의 과금은 어떤 형태로 적용되나
A. 아직 PC방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혜택이나 과금 체계에 대해 네오위즈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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