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버그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펍지주식회사는 8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 ‘FIX PUBG’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캠페인 시작에 앞서 진행될 개선 사항과 FIX PUBG 캠페인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펍지주식회사는 “그동안 유저분들이 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제는 저희가 유저 여러분께 보답을 드릴 차례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피드백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개선을 실제로 보여드려야 할 때다.”라며 ‘FIX PUBG’ 캠페인 시작의 계기를 설명했다.
  
펍지주식회사는 FIX PUBG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그동안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었던 항목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해당 업데이트 항목은 ‘팔 부분 관통 시스템’, ‘그래픽 설정 선명함 토글 기능 추가’, ‘인게임 개별 팀원 목소리 음소거 기능’, ‘색약 모드 개선’, ‘아이템 수량 조절 기능을 비롯한 편의성 개선’, ‘FPP 모드(1인칭)에서 운전 시 차량 소리 조정’, ‘인게임/로비에서 FPS 제한 개별 조정 기능 추가’로 총 7가지다.
  
7가지 개선 사항 모두 유저의 편의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분으로, 유저들이 개선 사항을 확연히 체감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FIX PUBG 캠페인은 8월부터 10월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예정된 수정/개선 사항은 ‘클라이언트 성능’, ‘서버 성능’, ‘안티 치트’, ‘매치메이킹’, ‘버그 픽스 및 퀄리티 개선’, ‘X-box 1.0 버전 로드맵’으로 분류된다.
  
우선 클라이언트 성능과 관련해서 주목할 부분은 ‘프레임 드랍 현상’ 개선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권장 사양에서 FPS가 10초간 평균 1번 이상 60이하로 내려가면서, 플레이 경험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그동안 평균 FPS를 상승시키는데 주력해왔는데, 향후 프레임 드랍(hitch)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제거하는데 주력한다. 이 밖에도 레벨 로딩을 비롯한 게임 이펙트 최적화와 캐릭터 관련 최적화 작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버 성능과 관련된 업데이트의 경우 유저가 몰렸을 때 발생하는 서버 성능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틱 레이드(tick rate)를 상승시킬 예정이며, 비행기 이동 및 캐릭터 낙하와 착지 과정을 개선하고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격자의 핑(ping)이 높거나 서버의 틱 레이트가 낮은 경우 피격자가 엄폐물 뒤에 숨더라도 공격자 화면에서 아직 숨기 전인 것으로 노출돼 공격당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버 틱 레이트를 상승시키고 캐릭터 이동 방법을 개선해 캐릭터 이동에 소요되는 지연시간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안티 치트는 여러 측면에서 개선이 진행된다. 이미 경찰 및 주요 기관과 협력해 핵 프로그램 개발자 및 판매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적용되고 있는 안티 치트 솔루션보다 심화되고 복잡해진 안티 치트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로 특정 악성 유저들의 하드웨어 정보를 수집해 하드웨어의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형태의 대응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며, 게임 내에서 유저가 신고한 불법 프로그램 유저의 경우 피 신고자가 15일 내에 제재를 당할 경우 신고자에게 제재 결과를 안내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매치메이킹 개선은 매칭 로직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핑에 따른 매치메이킹, 언어 기반 매치메이킹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며, 체계적인 매칭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MMR 로직을 개선하고 리더보드 산정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더 연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밖의 버그 픽스에 대해서는 수많은 항목이 존재하는데, ‘특정 팀원 신고 기능’, ‘해상도 이슈’, ‘회복/부스트 아이템 사용 편의성 개선’ 등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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