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의 조별리그 1라운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던 개최국 러시아의 개막전 대승을 비롯해, 아이슬란드가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거두었고,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전차군단 독일이 멕시코에게 패배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변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조별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도 신선한 얼굴들이 다소 포진됐다. 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은 누구일까? 영국의 유명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조별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을 피파온라인4에서 만나봤다.

우선 골키퍼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기예르모 오초아가 선정됐다. 매 월드컵마다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오초아는 85의 오버롤이 책정됐다. 핸들링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스탯 중 하나인 반응속도는 무려 95에 달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멕시코의 헤수스 가야르도, 우루과이의 센터백 듀오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 스페인의 나초 페르난데스가 선정됐다.

가야르도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8번의 가로채기와 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면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왼쪽 풀백으로 사용할 시 71의 오버롤로 다소 낮지만, 가속력과 속력이 84, 85로 상당하며 풀백에게 필요한 크로스 능력이 82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센터백 듀오는 우루과이뿐만 아니라 소속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고딘과 히메네스다. 두 선수는 뛰어난 호흡으로 이집트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고딘의 경우 속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100의 능력치를 보유한 헤더를 기반으로 공중볼 싸움에서 능하고, 대인 수비와 태클 능력 역시 90대 후반의 높은 능력치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개인 특성으로 ‘파워 헤더’까지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트너 히메네즈는 조금 더 밸런스 잡힌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제공권 능력이 고딘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수비수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90 이상이다.

포르투갈 전에서 PK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만회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나초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나초는 센터백과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치다. 크로스 수치가 78로 낮은 편이라 활용도가 다소 아쉽지만, 전반적인 스탯이 80 이상으로 공수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인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골로빈이다.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2개의 어시스트로 개막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측면 포지션에 어울리는 높은 속력, 가속력 수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스와 드리블 모두 준수한 능력을 갖췄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는 러시아의 로만 조브닌과 멕시코의 엑토르 에레라가 선정됐다. 조브닌은 러시아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경기 내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드필더진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85의 오버롤과 98의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에레라는 독일의 초호화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8번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멕시코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조브닌과 비슷하게 101이라는 높은 수치의 스태미너로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다. 패스 능력치 역시 80 이상으로 준수해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는 잉글랜드의 키어런 트리피어다.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팀 내에서 가장 많은(6회) 기회를 창출했다. 86의 오버롤을 부여받았으며, 전반적인 세부 능력치가 모두 80 이상으로 고른 편이다. 그중 크로스는 96의 수치를 보유하고 있어 측면에서 날카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격진은 맞대결에서 서로 좋은 활약을 펼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대회 1라운드부터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패배 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의 구세주가 됐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답게 99의 오버롤을 보유하고 있다.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속력과 속력이 100에 육박하며, 반응 속도는 무려 102의 수치다. 골 결정력과 슛 파워 역시 각각 102와 101의 수치로 엄청난 피니시 능력을 자랑한다. 고유 특성은 ‘화려한 개인기’, ‘스피드 드리블러’, ‘중거리 슛 선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기 역시 5성으로 체감이 굉장히 뛰어나다.

호날두의 활약에 빛이 바랜 감이 있지만, 코스타 역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스탯을 보면 93의 골 결정력, 99의 몸싸움, 90의 헤더를 보유하고 있어 전형적으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고유 특성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찬스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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