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히트’의 ‘진영전’ 콘텐츠가 출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3일 넥슨은 오버히트 공식 카페에서 진영전 정식 오픈을 위한 콘텐츠 개발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오버히트의 진영전은 ‘미지의 땅’이라 불린다. 유저는 ‘스타 시커’와 ‘골드 유니온’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픈 필드가 접목된 형태로 수집형 RPG에서 PvE와 PvP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테스트 버전이지만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했다.

다만 테스트버전이다 보니 완성도 부분에서 부족함이 느껴졌는데, 정식 오픈과 함께 변화가 예고됐다. 변경점은 ‘전략성 강화’, ‘맵 규모 수정’, ‘매칭 시스템 개선’, ‘보상 개편’으로 크게 네 가지다.

기존 진영전의 점령 방식과 퀘스트 수행 방식은 구성이 단조롭고 목적성이 불분명한 측면이 있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별다른 목적 없이 단순히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맵을 돌아다녔고 상대 진영 유저와의 전투 역시 별다른 패널티나 동기부여 요소가 부족해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정식 버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영전의 승리 조건을 성물을 점령하는 형태가 아닌 파괴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더불어 전략 요소를 활용해 성물에 가하는 대미지가 증가 혹은 감소하도록 했으며 적과 전투를 벌일지, 성물을 지키거나 공격할지 등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요소를 도입했다. 또한 유저의 동기부여를 위해 진영전에서 활약한 정도에 따라 차등 보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맵 규모의 수정도 진행된다. 기존 미지의 땅은 전투하는 시간보다 몬스터나 적을 찾아다니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질 만큼 맵이 넓었기에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가상 패드를 추가해 조작의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작에 불편함을 느낀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를 즐기기보다 단순히 일일 퀘스트만 클리어하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정식 버전으로 인해 콘텐츠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칭시스템 개선과 보상 개편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베타버전이다 보니 진영 간 불균형이 생겨 제대로 게임하기도 전에 승패가 갈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 바 있다. 보상 역시 베타 버전이기에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고, 그로 인해 동기 부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진영전의 메인 보상은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인 ‘펫’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펫은 각 콘텐츠 별로 구성된 팀에 속한 영웅들을 강화,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유저들의 꾸준한 요청이 있었던 영웅 밸런스 조정안이 공개됐다. ‘루나’, ‘하루’, ‘스카디’ 등 획득하기 어려운 영웅임에도 쓰임새가 한정적이어서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개선을 요구해왔다. 구체적인 상향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영웅의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버히트의 진영전 정식 오픈과 영웅 밸런스 패치 및 펫 콘텐츠 추가는 2월 말에서 3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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